[★밤TV] '키스먼저' 시청자 울린 김선아의 '눈물'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14 06:55 / 조회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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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김선아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하룻밤을 함께 보낸 안순진(김선아 분), 손무한(감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무한과 하룻밤을 함께 보낸 안순진은 그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뭐가요"라고 묻는 손무한에 안순진은 "당신 시선. 누군가 나를 원하는 느낌, 누군가에게 선택받은 느낌. 정말 오래만이거든요. 나도 여자구나, 나도 사람이구나, 나도 살아있는 사람이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안순진의 눈물을 손무한이 닦아줬다.

전날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사랑받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안순진은 이날 손무한과 하룻밤을 보내며 자신을 바라보는 손무한의 시선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위로를 받았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안순진은 마냥 행복해할 수 없었다. 먼저 떠나 보낸 자신의 딸이 생각났던 것. 손무한과의 하룻밤에 대해 "좋았어?"라고 묻는 이미라(예지원 분)에게 안순진은 "눈물이 났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엄마라는 사람이 이래도 되나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라며 울었다. 이미라는 "네 딸 열일곱이야, 이제. 이해할 거야. 좋아할 거야"라며 "손무한도 네 딸이 너한테 보낸 사람이야. 자기 대신 엄마 좀 구하라고, 네 딸이 너한테. 그러니까 괜찮아, 순진아. 정말로 괜찮아"라며 안순진을 위로했다.

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하루 하루를 미안함으로 살았을 안순진. 친구에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손무한이 있어 '좋았다'라는 말조차 쉽게 꺼내지 못하며 죄책감을 호소하는 안순진의 한 마디가, 그의 눈물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 안순진을 그려내는 김선아의 명품 연기가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이날 손무한이 암 4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래서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그냥 당분간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처럼 오늘만 살아요, 우리"라고 말했을까. 하지만 이미라에게 "사랑 말고 그냥 결혼만. 나는 기생충, 손무한은 내 숙주"라고 말하는 안순진을 보고 손무한은 화가 났다. 이후 손무한은 말도 없이 고시텔로 들어간 안순진을 찾아가 "결혼합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순진의 말에 상처받은 손무한의 불안한 청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손무한, 손무한의 전 아내 강석영(한고은 분)의 등장 등이 그려졌다. 한 걸음 더 다가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연애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손무한은 4월까지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에게 "5월에 올게요. 도무지 죽을 것 같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안순진, 손무한, 두 사람의 눈물이 쉽게 마르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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