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키스먼저' 감우성, 김선아에게 청혼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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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청혼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의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안순진(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순진과 손무한은 하룻밤을 보냈다. 눈을 뜬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몸은 오십이면서 마음은 스무 살처럼 둥둥 떠서 창피하네요"라고 했다. 이에 안순진은 "가릴 게 많은 나이라 그래요. 고마워요"라며 "당신 시선. 누군가 나를 원하는 느낌, 누군가에게 선택받은 느낌. 정말 오래만이거든요. 나도 여자구나, 나도 사람이구나, 나도 살아있는 사람이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출근 전 경찰서에 간다는 안순진에 손무한은 "경찰서 안 가도 돼요. 내가 가서 해결하고 출근할 거니까"라고 했다. "알고 있었어요"라고 묻는 안순진에 손무한은 "알게 됐어요, 어제"라며 "설명 안 해도 돼요. 설명 같은 거 하지 말아요, 우리. 오늘만 살아요. 그냥 당분간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처럼 오늘만 살아요, 우리"라고 대답했다.

이후 경찰서에 간 손무한은 자신의 딸 손이든(정다빈 분)의 고소를 취하했다. 강석영(한고은 분)과 손이든이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랐다. 손이든은 "내가 상상했던 아빠가 아니야. 그 여자 말대로 그 여자 힘이 더 세네. 아빠 정말로 그 여자 사랑하나봐 엄마. 나보다도 더 사랑하나봐"라며 화를 냈다. 이에 강석영은 형사에게 "친권자는 나예요. 그 사람 아무 권리 없어요"라며 변호사를 불렀다.


그 시각 사무실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손무한을 은경수(오지호 분)가 발견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손무한에게 은경수는 지병이 있는지 물었고 손무한은 "그냥 위경련.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을 때 한 번씩 이래. 아직 오십이 안 됐죠? 내 나이되면 조그마한 일에도 위가 뒤틀리고 뼈에 금이 가고 그래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은경수는 "관심 없고 큰병이 아니어야 할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강석영이 다시 수사를 요구했다며 "10년 전과 똑같이 또. 재벌이시라면서요? 있는 놈들은 사람을 죽여도 무죄고. 순진이 어떻게 할 거예요. 정말 마음이 있는 건 맞습니까. 사랑합니까"라고 다그쳤다. 이어 그는 "끝까지 책임질 생각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죽을 때까지 갈 생각 아니면 당장 관두라고" 했다. 이에 손무한은 "알아서 할 겁니다, 우리 둘이. 알아서 할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퇴근 후 안순진은 손무한의 사무실을 찾아갔고 손무한은 회의를 끝내고 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안순진은 그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 이미라(예지원 분)와 통화했다. 그는 이미라에게 "사랑에 빠진 척 하다보면 진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하는 걸까. 가짜가 진짜가 되기도 하는 걸까"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억이 안나. 뭐가 사랑인지 어떤 게 사랑인지. 됐다. 내 주제에 무슨. 사랑 말고 그냥 결혼만. 나는 기생충, 손무한은 내 숙주. 됐지? 그냥 이렇게 정리하는 걸로"라고 하는 말을 손무한이 모두 듣고 있었다. 이후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회의가 길어졌다는 문자를 보냈고 안순진은 혼자 새로 얻은 고시텔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간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빈 침실을 바라봤다. 이후 손무한은 401호로 달려갔지만 빈집을 보고 안순진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있는지 말해. 내 말 안 들려? 어딨는지 말하라고"라며 화를 냈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지내고 있는 고시텔을 찾아갔고 "옷 입어요, 얼른"이라며 "같이 살아요, 우리. 결혼합시다. 하자고, 결혼"이라고 했다.

한편 2개월 전 손무한은 암 4기 진단을 받았다. 4월까지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말에 손무한은 "5월에 올게요. 안 죽어요, 저. 5월에도 살아서 올게요, 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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