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간절한 '태극마크' 그리고 '꿈의 메이저리그'(인터뷰②)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4 06:00 / 조회 :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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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에 선 김하선 /사진=김우종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 박병호가 "자신이 없는 동안 김하성이 중심을 잘 잡았다"고 극찬했는데.

▶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미국에 계실 때에도 넥센 팀을 잘 보고 계셨다는 걸 알고 더욱 감사했다. 전 중심을 잡았다기보다는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타점을 많이 올렸지만 앞에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 풀 시즌으로 4번을 친 것도 아니고, 중간부터 친 것이다. 중심을 잡았다는 건 잘 모르겠다.

- 과거에는 하위 타순에 있었는데, 중심타선으로 올라오면서 든 생각은.

▶ 좀 더 책임감이 생겼다. 다른 타순에서도 책임감이 있긴 하지만, 중심 타순에서는 찬스가 많이 온다. 치느냐, 못 치느냐에 따라 팀 흐름이 좌지우지될 경우가 많다. 더 집중한다.

-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다.

▶ 나가고 싶은 건 사실이다. 올 시즌 잘 준비했고, 시즌 때 잘해야 한다. 똑같이 하면 뽑힐 거라고 생각한다.

- 김하성에게 태극마크란.

▶ 야구를 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국가대표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할 것이다. 간절한 것이고, 저도 그만큼 국가대표를 하면서 그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이렇게 나가면서 제가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 아직 어리고, 계속 국가대표가 될 수만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잘해서 뽑혔으면 좋겠다.

- 좀 쉬고 싶은 생각은 없나.

▶ 지난해 좀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다 보니 시즌이 끝났고, 그러다 보니 또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단계가 왔다. 지난해 1년 간 야구만 했었던 것 같다. 쉬면서 체력을 많이 보충했다. 웨이트 훈련도 열심히 했다.

- 쉬는 시간엔 주로 뭘 하나.

▶ 주로 웨이트 훈련을 하고, 친구들 만나서 놀기도 한다.

- 과거에 클럽에 간 게 알려지기도 했는데.

▶ 아, 근데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한다. 저희도 일반인과 똑같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자주 보고 알 뿐이지, 똑같은 사람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 수도 있는 것 같다.

- 김하성에게 메이저리그란.

▶ 꿈인 것 같다. '프로야구 선수'도 꿈이었지만…. 꿈보다는 목표라고 설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꿈을 이루면 '꿈'이라는 것에 대한 동기 부여가 사라질 것 같다. 제게는 목표다. 잘하면 갈 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꿈보다, 야구를 하면서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 같다. 목표는 크게 잡는 것이고.

- 메이저리그로 가기 위해서는 노는 걸 희생해야 할 부분도 있는데.

▶ 어릴 때 놀고 그랬던 건 사실인데, 지금은 참는 부분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래도 노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이다.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확실히 논다. 그렇지만 사고를 치면 당연히 안 되겠죠. 모든 선수가 똑같은 것 같다. 놀 때는 잘 놀고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한다.

- 과거 염경엽 전 감독(현 SK 단장)이 메이저리그를 보고 키우는 선수라고 했는데.

▶ 염경엽 전 감독님은 저한테는 정말 아빠 같은 분이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저를 키워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때 그렇게 안 키워주시고 다른 선수와 똑같이 했다면 지금처럼 잘 적응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한 번씩 한다. 제게는 현재까지 최고의 멘토이자 스승이다. 첫 프로 생활을 할 때 감독님이셨고, 믿고 써주시며 키워주셨다고 생각한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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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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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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