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중 4경기 1점차 초접전..2018 시범경기, 처음부터 뜨거웠다(종합)

KIA, 넥센, kt, LG, SK 첫 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3 17:03 / 조회 :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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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KIA의 시범경기 개막전이 펼쳐진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13일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드디어 돌아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5경기 중 4경기가 1점 차 접전이었다.

'2018 KBO 시범경기'가 13일 오후 1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졌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1점 차 접전이 무려 4개 구장서 펼쳐졌다.

먼저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서 9회초 터진 허정협의 결승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특히 박병호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한화 역시 새 외국인 타자 호잉이 6회 솔로 홈런을 쳐내며 역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양 팀 선발 영건들의 호투도 빛났다. 최원태가 5이닝 2실점, 김민우가 6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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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홈런을 친 뒤 송지만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IA와 두산이 광주서 만났다. 결과는 KIA의 5-4 재역전승. 8회말 4-4 무사 1루 기회서 이영욱이 결승타를 뽑았다. KIA 선발 헥터는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최형우는 2루타 한 방 포함,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총 11안타를 친 두산은 박건우, 김재환, 최주환, 허경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특히 평일 낮에 열린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855명의 관중이 입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수원에서는 홈팀 kt가 삼성에 3-2 한 점 차로 승리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삼성 선발 양창섭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경기에 패한 삼성은 설상가상, 손주인이 부상을 입었다. 손주인은 3회말 수비서 우익수 이성곤과 충돌, 왼무릎 통증을 호소한 뒤 결국 교체 됐다. 검진 결과 재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손주인은 오는 15일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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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이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LG는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서 4-3, 역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5회 채은성이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했다. LG는 김현수가 2타수 1안타 1사구로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다. 롯데 선발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4이닝 1볼넷 4탈삼진 노히트 완벽투를 펼쳤다. LG 류중일 감독은 7회 임정우를 투입했다. 임정우는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유일하게 1점 차가 아니었던 경기는 마산 SK-NC전이다. SK가 13개, NC가 11개의 안타를 각각 때려낸 가운데, SK가 8-4로 승리했다. SK는 7회까지 0-4로 끌려갔으나, 8회 5점, 9회 3점을 각각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노수광이 홈런을 쳤으며, 한동민과 로맥, 최승준, 이재원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반면 NC는 8회 원종현이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 9회 임창민이 ⅓이닝 2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각각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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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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