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감독 "소지섭, 우는 모습 가장 슬픈 男배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13 14:31 / 조회 :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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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장훈 감독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이장훈 감독이 남자 주인공 소지섭을 두고 "우는 모습이 가장 슬픈 남자 배우"라고 평했다.


이장훈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비오는 날 돌아오겠다는 믿지 못할 약속을 남기고 떠난 아내와 거짓말처럼 만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영화다. 소지섭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다.

이장훈 감독은 "소지섭씨를 캐스팅하려 했던 건 마지막의 우는 장면을 떠올리면서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가장 슬픈 남자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스팅 이후에 소지섭씨 모습을 보면서 남성미 강한 이미지와는 다른 면면을 담고 싶었다. 캐릭터를 소지섭씨에게 맞춰간 부분이 있다. 소지섭씨가 들어오면서부터 좀 더 구체화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장훈 감독은 "소지섭이 실제로 만나보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조금 담아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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