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유격수' 김하성이 바라본 이정후 & 2017년(인터뷰①)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4 06:00 / 조회 :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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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어느덧 프로 5년차.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3·넥센)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부천북초-부천중-야탑고를 졸업한 김하성은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에는 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8. 그러나 이듬해인 2015년 팀 내 선배였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자 유격수 완벽하게 꿰찼다. 2015년 140경기 출장 타율 0.290. 19홈런 22도루. 2016년에는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타율 0.281, 20홈런 28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넥센의 4번 타자로서 타율 0.302, 23홈런 114타점 90득점 16도루 장타율 0.513, 출루율 0.376을 마크,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4천만원, 2016년 1억6천만원을 받았다. 이어 데뷔 4년 만에 연봉 2억을 돌파(2억2천만원)한 그의 올 시즌 연봉은 3억2천만원. 역대 프로 5년 차 선수들 중 최고 연봉이었다.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서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안 다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는 그는 "만족스럽다. 지난해 WBC 때문에 캠프에 참가를 못 했는데 올해는 좋은 것 같다.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웃었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 지난해와 비교하면.

▶ 지난해 APBC 때문에 늦게까지 경기를 했다. 그렇다 보니 캠프 가서 공을 보는 데 낯선 게 없었다. 타석에서 좀 더 편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게 이어질 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본다.

- 지난해 아쉬웠던 점은.

▶ 점점 저 나름대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 적으로 보면 5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중심 타선에 있었는데 책임감이 든다. 타율도 아쉽다. 3할을 치긴 했지만 더 잘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 팀 성적의 경우, 제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미세한 부분에서 잘했다면 1~2승을 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도루가 16개였는데.

▶ 안 뛰었던 것 같다. 코칭스태프에서도 무리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다. 또 제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있었다. 살면 좋은 효과가 있지만, 죽으면 흐름이 끊길 수 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지난해 '뛰는 걸 좀 줄이자, 확실할 때 가자'는 게 있었다.

올해는 달라진다. 다시 '뛰는 야구'를 할 것이다. 올해는 팬들께서 더 즐거워하실 것 같다. 빠른 선수들이 배치됐다. 뛰고, 한 베이스 훔치고 휘저을 것이다. 더 재미있는 야구를 할 것 같다.

- 타순은 어떻게 생각하나.

▶ 4번 타순은 크게 (생각) 없고,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해주시는 것이다. 신경 안 쓰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만 잘하려고 생각 중이다.

- 프로 5년 차인데,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나.

▶ 사실 제가 어리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성숙해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형들 밑에서 보호 받으며 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신인 선수들이 들어오지만, 대졸 선수들은 저와 나이가 같다.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다. 형들 잘 받쳐주고, 후배들 잘 가르쳐 주면 될 것 같다.

- 가장 잘 따르는 선수는.

▶ (김)혜성이도 있고, (이)정후도 있다. 이 둘은 1군에 왔다 갔다 하니 본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아직 잘 못 봤다. 이들이 잘 따른다. 또 좋아하는 동생들이다. 야구도 잘한다.

- '후배' 이정후에 대해.

▶ 일단 잘 따른다. 귀엽고, 챙겨주고 싶게끔 한다. 워낙 야구를 잘하니까 여러 사람들이 인정을 해준다. (이)정후가 잘하는 거다. 잘 챙겨주고, 나이 대도 비슷하다 보니 늘 물어보러 온다. 잘하는 친구가 와 저는 더 좋다. 저도 이정후에게 배울 점이 있다. 그의 수비 포지션은 외야이고 스타일은 다르지만,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 지난해 5강 진출 실패로 올해 선수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 솔직히 똑같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 분위기는 좋다. 더 집중하고 있다. 올해 무조건 가을 야구보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이 노력하고 그랬던 것 같다.

- 미국서 팀 적으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 다 중요하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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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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