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오달수 '미투'에 의혹..동의 못할 부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13 06:31 / 조회 : 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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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 / 사진=스타뉴스


영화를 촬영하며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법적 공방 중인 배우 조덕제가 오달수와 관련한 '미투' 폭로와 관련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지난 19일 카페를 통해 최근 성폭력 혐의에 휘말린 배우 오달수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뉴스룸'을 통해 실명을 공개하며 '미투' 운동에 동참한 연극배우 엄지영과 관련해 "오달수씨에 의한 두 번째 피해자라는 분이 피해 사실이라며 밝히신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는 15년 전의 일이라며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서 오달수와 관련된 피해 사실을 밝히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씻어지지 않는 피해라고 말씀하시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그 피해가 성추행인지 성폭력인지 명확하지 않다. 만약 오달수씨가 그 분에게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어떤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분의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유,무형의 힘으로 침해해 이를 강요했다는 것인데 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이 밖에도 "두 번째로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또 세 번째로는 오달수씨의 과도한 행동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을 느끼셨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에 오달수씨에게 이 사건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할 사건이 있는지?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오달수씨가 이 일을 문제 삼아 어떤 위력을 행사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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