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성적≠정규시즌 판도'..더욱 중요해진 전력 점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3 06:00 /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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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전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드디어 야구가 돌아왔다. 13일 2018 KBO 시범경기 첫 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정규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테스트하는 경기다. 진짜 중요한 건 역시 정규 시즌이다. 시범경기에서 아무리 전승을 달려도 정규시즌에서 못하면 소용이 없다. 반대로 시범경기에서 꼴찌를 해도 정작 중요한 건 정규 시즌 성적이다.

시범경기에서 각 팀들은 상대보다는 자신의 전력을 점검하고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어느 팀이 이기고 지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시범경기는 1983년부터 총 35차례 펼쳐졌다. 이 중 시범경기서 1위에 오른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7차례에 불과하다. 20%의 비율이다.

그나마 7차례도 매우 오래 전 일들이다. '시범경기 1위=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팀은 1987년 해태 타이거즈, 1992년 롯데 자이언츠, 1993년 해태 타이거즈, 1998년 현대 유니콘스, 1999년 한화 이글스, 2002년 삼성 라이온즈, 2007년 SK 와이번스다.

2007년을 끝으로 10년 동안 시범경기서 1위를 차지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둔 적은 없었다. 특히 최근에는 오히려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 시즌 성적이 반대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장 지난해에는 kt가 시범경기서 1위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정작 본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로 쓸쓸히 한 해를 마쳤다. 2016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11승 5패로 시범경기 1위에 올랐으나, 정규 리그서는 9위로 주저앉았다. 2014년에는 시범경기 1위 두산이 정규 시즌에서는 6위를, 2013년에는 시범경기 1위 KIA가 정규시즌 8위에 각각 머물렀다.

13일 시범경기가 일제히 개막한다. 대전에서는 넥센-한화, 수원에서는 삼성-kt, 마산에서는 SK-NC, 광주에서는 두산-KIA, 부산에서는 LG-롯데가 각각 맞붙는다. 올해 시범경기는 각 팀 당 8경기밖에 치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순위의 의미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몇 안 되는 시범 경기 속에서 전력을 충실히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3월 24일 개막하는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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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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