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유정 역 또 제안오면, 과감히 거절"(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12 10:52 / 조회 : 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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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배우 박해진(35)이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작가 순끼)의 또 다른 실사화 버전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해진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치즈인터트랩'(감독 김제영)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는 원작을 잘 담아낸 것 같은지 묻자 "다 담아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을 보면 인간군상에 대하 심리전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웹드라마 형식으로 풀어서 보여줬으면 한다. 젊은 친구들을 데리고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직접 연출을 하고 싶은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아니라면서 "제가 직접 하지는 않겠지만, 드라마와 영화처럼 축약하지 말고 (원작의) 매력있는 소스들을 가지고 실사화 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방법으로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다.

이어 웹드라마 형식으로 '치즈인더트랩'이 제작되고, 유정 역에 출연 제안이 오게 되면 어떻게 할지 묻자 "과감하게 포기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유정 캐릭터를 물려주고 싶은 후배가 있는지 묻자 "유정이란 캐릭터가 애매한 게, 너무 잘 생겨도 안 되고 예쁘기만 해도 안 된다.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유정과 실제 자신이 얼마나 닮아있는지 묻자 "살갑고 따뜻한 편은 아니다. 낯을 가리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이미지가 살짝 어려운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쉬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러나 실제 성격은 쉽다"면서 "그런 면에서 닮아있다. 유정의 경우 하고 싶은 말은 다 한다. 그래도 순수하고 순진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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