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성적? 실망 많이 했지만..이번엔 기대"(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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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

갓세븐은 데뷔하고 5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다.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노력한 끝에 스스로 어디로 가야 할지 보이는 것 같았다. 멤버들은 새 앨범 'EYES ON YOU' 음원 성적이 조금 기대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음원 차트 성적이요? 예전에는 준비할 때마다 기대했어요. 물론 좋은 결과가 있었을 때도 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가 더 많았죠. 그럴 때마다 혼자서 상처받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더 단단하게 준비했어요. 솔직히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크면서도 또 실망감이 크게 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JB)

자신들이 참여한 앨범을 발표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한 갓세븐이다. 이들을 보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시선 또한 남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진영은 "이번 앨범 좋다고 했다. 5년 차 가수라 흔들릴 수도 있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기가 키운 가수 중 처음이라고 했다. 기대한 만큼 실망을 시키면 안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멤버들에 따르면 수록곡과 타이틀 곡은 회사에서 회의한 다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고 한다. 영재는 처음으로 작업한 곡 '망설이다'가, 뱀뱀은 '더 리즌'을, 유겸은 '우리', 진영은 '고마워'를 작업, 수록하게 됐다. 멤버들은 각 노래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팬들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고마워'는 제목과 같이 팬들을 위한 팬송입니다. 전적으로 팬 위해 쓴 곡이라 모든 것이 미안하고 고맙다는 가사예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보기도 했어요. 가수들은 항상 팬들에게 미안한 것 같아요. 가족관계에서 사랑을 주면서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그런 느낌과 비슷해요."(진영)

12일 갓세븐을 시작으로 3월 달에도 많은 보이 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아직 아이콘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워너원도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실 지난 활동 때까지만 해도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고민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에너지 넘치고 패기 넘치는 20대의 모습. 이게 우리의 강점이라는 것을요. 무대에서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음악 방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있을 거예요."(JB)

인터뷰 내내 갓세븐은 서로 웃으며 바라보고 의논도 하는 등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팀워크에 대해 묻자 갓세븐은 5년 동안 한 번도 크게 싸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팀워크 비결이요? 많은 시간을 보내서 그런 것 같아요. 연습생 때부터 함께 시간을 보냈거든요. 약 9년 정도를 같이 살았죠. 가수 생활도 연습생 생활도 같이했던 멤버들입니다. 그 상태에서 데뷔를 하니까 이미 더 알아갈 필요도 없었죠."(뱀뱀)

"회의를 많이 하는데 의견 충돌이 있으면 연습 바로 중단하고 이야기해요. 바로바로 풀어버리는 것이 비결이지 않을까요."(진영)

끝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활동하면서 '실력이 좋은 그룹' 이런 생각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어요. 놀라실 만큼 준비했어요."(영재)

"우리가 오랜만에 밝은 콘셉트를 하기 때문에 눈, 귀 모두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분명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뱀뱀)

"이번에야말로 우리 것을 제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해요. 팬들도 더 안심했으면 좋겠고 대중분들이 신선하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잘 봐주세요."(JB)

"많은 사람이 갓세븐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우리의 음악 팬이 더 생겼으면 해요. 얼굴은 솔직히 말하면 늙어요. 몸은 퇴화하지만 음악은 변하지 않죠. 음악팬이 더 생겼으면 해요."(잭슨)

"재밌게 이번 활동을 하고 싶어요. 멜로디 힙합도 있고, 밝은 느낌의 힙합 스웩도 있어요. 재밌는 요소 많으니까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유겸)

"2018년 첫 번째 앨범인데 열심히 활동해서 팬들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마크)

"부담 없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만드는 과정은 고민도 많고 쉽지 않은 과정인데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이제는 마음 편하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어요."(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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