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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이날 첫 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26,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역전골과 쐐기골을 넣었다. 4경기 연속 득점 대활약이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시즌 17,18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9승3무)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8승 7무 5패(승점 61점)를 기록, 리버풀(17승 9무 4패,승점 60점)을 4위로 내려 앉히고 3위로 올라섰다. 본머스는 8승 9무 13패(승점 33)로 12위다.
토트넘은 전반 7분 주니오르 스타니슬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상대 골키퍼 베고비치와 충돌하면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반 35분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 35분 델레 알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손흥민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케인의 자리로 이동한 손흥민은 후반 17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본머스의 가까운 쪽 골망을 흔들었다. 공이 정확하게 맞지 않았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절묘하게 들어갔다. 손흥민의 시즌 17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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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2-1, 한 점 차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후반 42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무려 40m 질주에 이은 득점포였다.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단독 드리블을 펼쳤다. 이어 골키퍼와 1:1 기회서 가볍게 슈팅을 쏘는 척하며 페인트로 제쳤고, 빈 골문 안으로 툭 차 넣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18번째 골이자 리그 12번째 득점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오리에가 한 골을 추가, 4-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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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18호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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