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비수' 정조국 "상암만 오면 늘 뭉클, 서울 팬에도 감사"(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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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조국 /사진=뉴시스





FC서울 원정에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정조국이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1만4893명 입장)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홈 개막전에서 인천을 격파한 강원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6점. 반면 지난 1일 K리그1 개막전에서 제주와 0-0으로 비겼던 서울은 시즌 첫 패배와 함께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무 1패로 승점 1점.

다음은 정조국과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

▶ 힘든 경기 예상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상대가 서울이다. 감회가 다를 것 같다.

▶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서울을 상대한 게 그렇게 많지는 않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오면 늘 감회가 새롭다. 늘 가슴 속에 뭉클한 게 있다. 강원뿐만 아니라 서울 팬들께서도 박수 치고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첫 기회를 놓쳤는데.

▶ 골키퍼와 1:1 기회가 나면 저 같은 경우, 주로 제치는 것보다는 슈팅에 자신이 있어 때리는데, 오늘은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제리치가 좋은 패스를 해줘 좋은 골을 넣지 않았나 본다.

- 서울 서포터즈석도 찾아갔는데.

▶ 서울은 어떻게 보면 제 축구 인생의 반 이상을 바친 팀이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여기 매번 올 때마다 '정조국송'을 불러줘 감사하다. 뭉클하다. 팬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서울 팬들께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본다. 이제 시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 제리치와 뛰니까 어떤가.

▶ 가장 큰 강점이 서로 다른 장점을 각자 다양하게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근호, 디에고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 많다. 좋은 옵션이 생긴 것이라 본다. 앞으로 대화를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본다.

- 올해 어떨 것 같나.

▶ 이제 시작했다. 앞으로 36경기가 남았다. 시즌 초반도 중요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이 순위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 모두 땀을 흘리고 있다. 분위기 싸움이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중심 잘 잡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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