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기성용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논의할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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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AFPBBNews=뉴스1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완지에서 좋은 기억만 있다. 그러나 100% 잔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재계약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4일 웨스트햄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완승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스완지는 강등권에서 탈출했고, 리그 13위까지 올라왔다.

기성용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에는 달랐다. 변함없이 중원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스완지의 핵심 전력임을 증명해냈다.


그 결과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AC 밀란에서 기성용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기성용이 올 시즌 스완지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 소식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기성용은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카르바할 감독과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긴 했다. 재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시즌이 끝나면 이야기할 생각이다"며 "나는 일단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이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직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다. 다른 팀에 집중되고 싶지 않다. 마지막 경기까지 뛰고 싶다"며 "그 다음에 내 거취에 대해 생각하겠다. 그것이 프로가 해야 할 일이다. 나는 팀과 감독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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