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휴식' 레알, 에스파뇰 원정서 0-1 충격패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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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어센시오가 실점 이후 낙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휴식을 취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에스파뇰 원정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레알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졌다. 후반 추가 시간 제라르드 모레노에 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레알은 15승 6무 5패(승점 51점)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20승 5무, 승점 65점)는 물론이고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승 7무 1패, 승점 58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에스파뇰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4무)을 이어갔다. 동시에 리그 1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을 호날두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대신 가레스 베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며 로테이션 멤버를 기용했다.

하지만 레알은 에스파뇰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레알은 전반 35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중거리 슈팅, 전반 42분 이스코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있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지단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선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4분 이스코 대신 카림 벤제마를 넣었고, 후반 36분 베일을 빼고 다니 세바요스까지 투입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0-0으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이던 추가시간 에스파뇰의 득점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모레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레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문을 갈랐다. 골 장면 직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결국 경기는 에스파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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