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한혜진' 전현무, 사랑도 좋지만 지킬 건 지킵시다

한혜진과 열애 인정 후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주차 도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2.27 11:02 / 조회 : 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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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전현무(41)가 모델 한혜진(35)과 목하 열애 중이다. 최근 '미투'(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으로 분위기가 흉흉한 연예계에 따뜻한 열애 소식을 안겨준 훈훈한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전현무가 데이트 도중 불법주차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오히려 비난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의 열애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전현무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혜진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차를 댄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현무의 차량인 벤틀리와 레인지로버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해 법적으로 정해진 구역.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 27조에 따르면 이 구역에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가 붙어 있지 않은 자동차를 주차하는 경우 최고 2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주차 방해 행위는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근 불법주차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전현무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아파트 화단 보호 등을 위해 전면주차를 요구하는 팻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를 후면으로 댄 모습마저 공개돼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불편을 끼쳐드린 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권 의식을 가지고 있나보다", "무분별한 행동이 축하하는 마음을 반감시킨다", "주차는 인성이다", "대면 안되는 곳 아닌가", "공식 사과해라"는 등 전현무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축하받아야 마땅할 자신의 열애 소식에 전현무는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그이기에게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전현무는 지난해 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에 힘입어 MBC 방송 연예대상 대상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지난 2012년 프리랜서 선언 후 5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나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한혜진과 열애 사실까지 공개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축하 소식으로 도배돼야 할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신중치 못했던 전현무의 불찰이다. 거안위사(居安危思)라는 말이 있다. 편안한 처지에서도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높이 오를수록 미끄러져 내려오기도 쉽다.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할 때다. 사랑도 지킬 건 지키면서 할 때 아름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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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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