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인면조에 머리 심어..싸이 제안했지만 고사"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8.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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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총감독, 'M자형' 헤어스타일의 인면조, 싸이 /사진=스타뉴스


송승환 총감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 폐막식에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송승환 총감독은 26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연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송승환 총감독은 이번 올림픽 개, 폐막식 '비장의 무기'로 드론을 들었다.

그는 "흔히들 '와우 포인트'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 총감독을 맡고 다른 나라 올림픽을 봤는데 드론이 없더라. 그래서 드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송승환 총감독은 '인면조'의 사용에 대해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예상 밖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구려 고분 벽화 속에 인면조가 있다. 그래서 사용한 건데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 예상은 못했다"고 했다.


송승환 총감독은 "처음 헤어스타일은 일자형 아니고 M자형이었다. 그런데 그걸 보는 순간 일본 사람 같더라. 그래서 스태프들은 불러 이마에 머리를 심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폐막식에 '월드스타' 싸이가 등장하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송승환 총감독은 "싸이를 만났었다"며 "그런데 본인이 '강남스타일'을 계속 부르는 것에 부담을 느껴 고사했다. 대신 개막식 때 사용된 '강남스타일' 곡은 본인이 직접 편곡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때 싸이가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하더라. 연예인이 힘들다. 어떤 행사에 출연하면 왜 출연했느냐고 비난하고, 안 하면 왜 안했다고 비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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