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NEWSing] 오달수, '성추행 의혹' 부인으로 침묵을 깨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6 09:37 / 조회 : 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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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사진=스타뉴스


배우 오달수가 입을 열었다. 그간 떠돌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오달수는 26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그간 온라인을 통해 불거졌던 성추문에 대해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고 했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극 연출가와 관련한 댓글로 성추문이 불거졌다. 지난 15일, 19일 이윤택 연출가 관련 기사 해당 댓글에 초성으로 'ㅇㄷㅅ' '90년대 부산 ㄱ극단 단원' 등이 나왔다. '배우 오모씨'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오달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추측이 일었다. 해당 댓글은 캡처되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일파만파 퍼졌고, 이에 대해 오달수와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침묵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런 가운데 오달수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고 밝혔다.

오달수는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한 오달수. 이번 입장 발표가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의혹이 불거지고, 논란이 되고, 실명까지 거론되기까지 10여일 동안 조금 더 빠른 대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 거리패에 입단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연극무대를 거치고 수많은 영화에 단역, 조연, 주연 등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 '살인자의 기억법' '신과함께-죄와 벌' 등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어 지난 8일 개봉한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최근엔 영화 '이웃사촌' 등의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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