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오달수 "성추행 의혹 사실아냐..영화촬영으로 입장표명 늦어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2.26 09:13 / 조회 :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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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 사진=스타뉴스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입장을 냈다.

오달수는 26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고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그간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극 연출가와 관련한 댓글에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오모씨' 등으로 성추행을 한 배우로 지목됐다. 해당 댓글인 곧 삭제됐지만 이윤택이 이끌던 연희단거리패 출신인 오달수에 대한 논란은 이어졌다. 그간 10일 가까이 침묵을 지키던 오달수가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나선 것.

오달수는 이와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오달수는 "그 이유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영화 '이웃사촌'의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오달수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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