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이틀 전까지 열일하는 지드래곤.."잘 다녀올게요"(종합)

제주=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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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사진=김휘선 기자


현역 입대를 앞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 오픈식 참석을 끝으로 입대 전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드래곤은 2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픈행사에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YG 양현석 회장, YG푸즈 노희영 대표가 참석했다. 이곳에서 지드래곤은 YG푸즈와 공동으로 기획한 일명 GD카페 '언타이틀드(Untitled)'와 볼링펍 '액트(AC.III.T)를 선보였다.

이날 하늘색 슈트와 짧게 자른 머리를 하고 나타난 지드래곤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임했다. 포토타임에는 기습적으로 귀여운 포즈를 취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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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사진=김휘선 기자



이후 마이크를 잡은 그는 "입대를 앞두고 공식석상에 서게 됐다. 떨린다"며 "양현석 회장님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카페와 볼링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있으면 군입대를 하는데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 카페가 '지디카페'가 아닌 여러분들이 항상 오셔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양현석 회장은 "서울은 아직 추운데 제주도는 날씨가 많이 풀렸다. 오늘은 지드래곤 카페가 오픈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지드래곤과 YG, 신화월드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드래곤도 군입대를 앞두고 행사장에 왔다. 감회가 새롭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많이 찾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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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사진=김휘선 기자


짧은 인사말을 전한 지드래곤은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이어 카페 내부로 자리를 옮긴 일행은 함께 샴페인을 들며 카페 오픈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지드래곤이 입대 전 마지막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오는 27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이에 행사장 주변은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홍콩 등에서 온 해외 팬들 역시 지드래곤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제주도를 찾아 피켓 등을 들고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중단한 지드래곤은 계속 제주도에 머물며 1년간 공을 들여온 카페와 볼링장의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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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기다리는 팬들/사진=김휘선 기자


이번에 오픈한 카페와 볼링펍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드래곤은 건축 설계 초기 단계부터 모든 콘셉트와 디자인, 인테리어까지 구석구석까지 직접 참여하며 모든 애정을 쏟았다. 또한 입대 전 카페를 오픈하고 싶다는 지드래곤의 소망에 따라 모든 스태프들도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았다. 카페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볼링장은 3월 이후 오픈을 예상하고 있다

카페와 볼링장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제주신화월드의 오랜 업무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YG리퍼블릭존'을 만들어 GD 카페와 볼링장뿐 아니라 YG에서 직접 운영하는 삼거리 푸줏간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쓰리버즈', 제주 해산물을 이용한 부페까지 다양한 블록을 완성했다.

한편 YG리퍼블릭은 YG엔터테인먼트와 YG푸즈가 합작해 탄생시킨 글로벌 외식 엔터테인먼트 복합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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