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환' 이용찬 "선발 간다면 최소 6이닝은 소화할 것"(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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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사진=박수진 기자


선발 전환 준비를 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우완 이용찬(29)이 각오를 전했다. 만약에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다면 최소 6이닝을 소화하고 싶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지난 2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두산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미야자키에서 세이부, 오릭스, 소프트뱅크 등 일본 프로야구 팀과 맞대결을 한 다음 대학팀과도 한 차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2017시즌 불펜에서 활약했던 이용찬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전했다. 이에 이용찬은 시드니 1차 캠프에서 선발 전환 준비를 했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용찬은 "1차 캠프에서 2이닝, 80구 정도 소화했다"며 "선발 투수는 그래도 예전에 해봤으니 크게 어려움 점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찬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치르는 것이 목표"라며 "선발로 만약에 간다면 최소 6이닝을 책임지고 싶다.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다음은 이용찬과 일문일답.

- 1차 캠프에서 선발 수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특별한 준비를 하기보다는 옛날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작년에 안 좋았던 것을 지적해주셔서 그것을 보완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청백전에서 선발로 준비하며 던졌는데 조금 어색했다. 그래도 예전에 해봤으니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 현재 투구 수나 이닝 소화는 어디까지 됐는지.

▶ 2이닝까지 던졌고, 80구 정도 소화를 했다. 캠프 기간 공 갯수와 이닝을 늘려갈 생각이다. 100개까지 늘려갈 생각이다.

- 선발과 불펜 다른 점이 뭔가.

▶ 물론 장점과 단점이 있다. 불펜은 심리적인 압박이 크다. 선발은 길게 운영하면서 던지니 마음이 조금 편하다. 하지만 결국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는 것은

똑같다.

- 1차 캠프에 중점을 뒀던 부분.

▶ 경기 운영 방법보다 투수 밸런스에 중점을 뒀다. 작년 후반기 투구할 때 좋지 않았던 부분을 바로 잡는데 집중했다.

- 이르지만 201시즌 목표가 있다면.

▶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치르는 것이 목표다. 선발로 만약에 간다면 최소 6이닝을 책임지고 싶다.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을 것이다.

-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인 것 같다.

▶ 우선 정말 잘하고 싶다. 작년 후반기 부진이 무엇보다 아쉽다. 만약에 제가 조금이라도 잘했으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아쉬움 남지 않게 시즌을 잘 치르고 싶고, 우승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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