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2차 캠프서 1번 타자 찾을 것"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5 15:12 / 조회 : 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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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차 캠프에 대한 목적을 전했다. 평가전을 통해, 머리 속에 있는 구상들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동시에 2차 캠프에서 1번 타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두산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미야자키에서 세이부, 오릭스, 소프트뱅크 등 일본 프로야구 팀과 맞대결을 한 다음 대학팀과도 한 차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1차 캠프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탄 모습으로 나타난 김태형 감독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1차 캠프에서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 만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실전 위주니 머리 속에 있는 구상들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가장 관건은 1번 타자를 누가 맡을 것인지가 될 것"이라는 2차 캠프 목적을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


- 1차 캠프 총평.

▶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 만족한다.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김명신은 2주 정도 쉬었다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 지켜볼 것이다.

- 이용찬이 선발로 이동하는지. 전반적인 투수 보직 구상.

▶ 이용찬은 현재 선발 연습을 하고 있다. 기존 선발 네 선수에 함덕주까지 있다. 여기에 이용찬이 가세한다. 아직 구성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계속 지켜볼 것이다. 우선, 김강률은 그대로 마무리에 갈 것이다. 불펜에서 좌완 우완은 가리지 않는다. 잘 던지는 것이 우선이다.

- 새로 영입된 최대성의 공은 어떤지.

▶원래부터 구속이 괜찮은 선수였다. 1차 캠프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로 자리 잡아줬으면 좋겠다.

-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의 포지션.

▶ 내야와 외야를 오갔는데,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익수, 지명 타자, 대타에 모두 나갈 수 있다. 우익수, 내야수에 기존 선수들도 있으니, 선수들의 타격감에 따라 여러 가지 구상이 가능하다. 머리 속에 구상은 이미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 세스 후랭코프는 어땠나.

▶ 공 자체는 좋은 선수다. 제구와 무브먼트 모두 괜찮았다. 조용하면서 차분한 선수다. 그리고 섬세한 선수인 것 같았다.

- 민병헌의 보상 선수 백민기에 대해.

▶ 캠프 기간 괜찮았다. 수비도 좋았다. 송구와 포구 모두 곧 잘했고, 발도 빨랐다. 1군에서 어느 정도 경쟁이 될 것이며, 경쟁에서 이기면 1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 2차 캠프의 목적.

▶ 실전 위주니 머리 속에 있는 구상들을 점검해 나갈 것이다. 가장 관건은 1번 타자를 누가 맡을 것인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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