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銀' 원윤종-서영우, 4인승에서 2인승 아쉬움 털었다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25 12:09 / 조회 :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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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팀이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사진=뉴스1






원윤종(33·강원도청)-전정린(29·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 원윤종'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원윤종과 서영우는 2인승의 아쉬움을 확실히 털어냈다.

한국은 은 2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4차 주행에서 49초65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분16초3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앞서 1차 주행에서 48초65(2위), 2차 주행에서 49초19(4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3차 주행에서 48초89를 찍었다. 3차 주행까지 합계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4차 주행에서 49초65를 더했다. 최종 합계 3분16초38. 은메달이었다.

당초 원윤종-서영우 조는 봅슬레이 2인승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더 각오를 다졌다. 그만큼 기대도 높았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6위였다. 1차 주행부터 11위에 처지고 말았다. 실수가 연이어 나왔다. 결국 이 1차 주행이 독이 됐다. 이후 만회했지만,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출발 순서 운도 다소 따르지 않았다.

이후 원윤종과 서영우는 다시 4인승 경기에 나섰다. 또 한 번의 찬스를 맞이한 것이다. 힘든 시간을 거쳤지만, 원윤종과 서영우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두 번째 이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전정린-김동현과 함께 눈부신 레이스를 펼쳤고, 1차 주행부터 4차 주행까지 계속 상위권에 랭크됐다. 결과는 은메달.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전혀 문제가 아니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이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최초의 기록을 썼고, 봅슬레이에서도 메달이 터졌다. 한국이 '썰매 강국'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 중심에 원윤종과 서영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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