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곽도원 "성희롱? 기본 프로필도 모르는 악의적 조작글"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2.25 11:20 / 조회 : 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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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곽도원이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5일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성희롱 의혹 글은 배우 프로필도 잘 모르는 사람이 쓴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곽도원은 최근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이윤택 연출가가 설립한 연희단거리패 출신. 조민기 조재현 등 배우들의 성폭력 및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곽도원도 성추행 지목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자정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곽도원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와 삽시간에 SNS를 도배하고 있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곽도원이)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 하는 데다 대놓고 '창녀 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셨죠? 기억나시나요?"라면서 "그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사과하라고 말하니까 하라고 하니까 싫다고 며칠을 그 난리치셨죠. 왜 사과해야 하는지도 전혀 이해 못하겠다고 하셨죠"라고 적었다.

이 글은 곧 삭제됐지만 이미 여러 인터넷 게시판과 SNS로 옮겨진 상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글이지만 곽도원을 성희롱 당사자로 지목했기에 일파만파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사라 변호사는 "해당 글을 쓴 사람은 곽도원과 7,8년 전에 함께 연극을 공연했다고 했지만 곽도원은 11년 전인 2007년에 연희단거리패에서 나오고 독립영화 '열정 가득한 이들'(2007년)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 사람은 곽도원과 연극 공연을 같이 하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7~8년 전에는 영화 '황해'에 조연으로 출연하고 연극이 아닌 영화 촬영에 주력했던 때"라고 덧붙였다.

임사라 변호사는 "글을 올린 사람은 곽도원의 프로필조차 모르면서 터무니없는 음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곽도원은 이윤택 연출가와 연희단거리패에서 불거진 일련의 일들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일처럼 터무니없는 음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변호사는 "해당 글을 쓴 사람이 사실이었다면 새벽에 올렸다가 곧장 삭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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