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토토가3' H.O.T '캔디' 순간 최고 16.0% 찍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2.25 08:4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아이돌그룹 H.O.T(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MBC '무한도전' 토토가3 편을 통해 감동과 전율의 시간여행을 선사하며 하나 된 하얀 물결을 이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토가3 H.O.T.' 콘서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H.O.T. 멤버들과 특별한 무대를 위해 H.O.T.로 변신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에 따르면 H.O.T.의 히트곡 '캔디' 무대에서 토니가 부른 후렴 ‘단지 널 사랑해~’(23:54) 장면은 16.0%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중계로 기존 시간보다 약 4시간이나 늦게 방송이 시작했음에도 H.O.T.의 무대를 기다려온 많은 시청자들이 끝까지 함께해 더욱 진한 감동의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앞서 지난 15일에 열린 ‘토토가3 H.O.T.’ 콘서트는 2,500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로 강렬한 첫 무대를 열었다. H.O.T. 멤버들은 노래가 끝난 후 눈 앞에 펼쳐진 ‘하얀 물결’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고 팬들도 함께 울며 감동의 재회를 가졌다. 이어 '캔디', '행복', '빛', 'We Are The Future', '아이야'까지 쉼 없이 열광의 무대를 펼쳤다.


또한 H.O.T. 콘서트 무대에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올랐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특별 이벤트로 H.O.T.의 ‘We Are The Future’ 커버 무대를 준비한 것.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H.O.T. 멤버들 못지않은 피나는 연습을 했고 머리부터 의상까지 H.O.T. 모습 그대로 재현하려 했지만 조금은 다른 비주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H.O.T.는 팬들과 가까이 마련된 특설 무대에 올랐다. H.O.T. 멤버들은 17년 동안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다려주고 지켜준 팬 한 명 한 명을 눈에 담았고, 팬들 또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H.O.T.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팬들을 향한 H.O.T.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곡인 '우리들의 맹세', '너와 나'까지 한목소리로 노래하며 온전히 하나가 된 H.O.T.와 팬들의 모습은 1996년 소녀-소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H.O.T.와 마지막까지 “기다릴게 H.O.T.”라며 앞으로도 변치 않을 마음을 전한 팬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 충분했다.

준비된 곡들을 마친 후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며 이재원이 먼저 입을 뗐다. 이어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날까지 같이 마음속에 간직해요”라며 토니가 마음을 전했다. 장우혁은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을 해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H.O.T. 완전체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멤버들은 저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H.O.T.를 17년간 지켜 주신 건 팬들이었다"고 소감을 남기며 '토토가3'의 시간 여행을 마쳤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