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H.O.T.의 17년 만에 귀환...다음 완전체를 기다려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2.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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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H.O.T가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1세대 아이돌의 전설, H.O.T가 '토토가3(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H.O.T 멤버들은 해체 17년 만에 팬들 앞에 섰다. 이들은 '전사의 후예'를 첫 무대로 1990년대 당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H.O.T가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감격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멤버들 역시 벅찬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나고 H.O.T 멤버들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희준은 "이렇게 인사드리는 게 17년 만이다. H.O.T의 리더 문희준이다"라고 소개해 뭉클한 마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우혁도 "이 자리가 너무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지만 이내 "첫 무대를 마쳐 지금 너무 힘들다"고 장난을 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7년 만에 만난 H.O.T와 팬들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한 세기를 건너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H.O.T와 팬들은 현역 시절의 합을 자랑했다. 이어진 '캔디'와 '행복'에서도 팬들은 그때 그 시절 응원법을 그대로 재현하며 19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는 H.O.T는 더욱 최선을 다해 무대를 채웠다.


H.O.T 멤버들은 'We are the Future(위아 더 퓨처)'와 '아이야'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여전한 카리스마로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팬들 또한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한 멤버들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H.O.T는 마지막 곡으로 '우리들의 맹세'와 '너와 나'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울컥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고 결국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팬들 역시 H.O.T 노래를 따라부르다 눈물을 쏟았고 공연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마지막 곡을 어렵게 끝낸 H.O.T는 팬들에게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고 지금까지 기다려줘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7년 만에 돌아온 H.O.T임에도 팬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장우혁 또한 그런 팬들의 마음을 느꼈는지 "멤버들과 (다음 무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과연 17년 만에 돌아온 전설, H.O.T가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지 귀추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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