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그것이알고싶다', 미제살인사건 단서는 악취..범인 추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4 23:31 / 조회 :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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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가 15년 전 부산 여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용의자를 추적했다. 단서는 악취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범인의 냄새-306호 투숙객은 누구인가' 편으로 꾸며졌다. 2003년 8월 부산에서 발생한 여성 살해 사건으로,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먼저 당시 수사를 한 경찰, 목격자 등을 만나 사건을 재추적 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한 여성이 성매매를 했었고, 범인은 왜 이 여성을 살해했는지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과정이 처참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을 세트로 재현했다. 전문가를 통해 당시 방 안에서 발견된 혈흔을 토대로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다가 사망한 것을 유추해 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당시 현장에 남아 있던 단서를 쫓았다. 흉기, 안경, 시계 등의 흔적을 따라갔다. 그러나 범인에 사용된 흉기에는 지문이 남아 있지 않았고, 안경과 시계도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더 잉상 추적은 불가능 했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 남겨져 있던 속옷에서 범인을 찾으려 했다. 당시 수사를 했던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에 대해 "악취가 심했다. 독특했다"고 했다. 경찰은 지금까지도 이 악취를 기억하고 있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냄새를 따라가고자 했다. 범인이 이 지역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파악하려 했다. 범행 현장 근처에서 항구, 용접 등 땀을 많이 흘릴 만한 일을 하는 현장을 찾아다녔다. 범인 추적은 쉽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배를 타던 사람들이 아닐까라는 또 다른 추측을 할 수 있었다.

이어 범인이 선원일지 모른다는 의혹 속에 인근 시장을 돌며 사건 현장에 남은 속옷이 어디서 판매 했는지 찾았다. 오래된 제품이라 쉽게 찾을 수 없었지만, 시장 상인들과 항구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남겨진 속옷이 선원들이 입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범인 추적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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