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무도' H.O.T,현역 못지 않은 무대 재현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2.25 00:29 / 조회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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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H.O.T가 '무한도전'을 통해 팬들과 17년 만에 만나 감동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H.O.T와 함께 '토토가3(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H.O.T의 'We are the Future(위아 더 퓨처)' 커버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은 어려운 안무에도 불구하고 곧잘 따라했다. 특히 숏다리 듀오인 하하와 양세형은 박력 넘치는 안무를 선보여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들이 준비한 무대를 본 H.O.T는 "모션이 비슷하다"며 극찬했다.

H.O.T 멤버들은 '토토가3' 콘서트를 위해 밤낮없이 준비했다. 이들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노래를 불러보는가 하면 과거 영상을 돌려보며 안무를 연습했다. 문희준은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이 17년이다"고 말하며 "실감도 나지 않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우혁도 "믿기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기분을 표했다.

공연 하루 전, H.O.T 멤버들은 리허설 무대에 섰다. 이들은 음향과 동선을 확인하는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온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무대를 준비했다. 리허설을 마친 멤버들은 "생각보다 더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어렵게 준비한 무대인 만큼 이들은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공연 당일, 팬들은 과거 그 당시 시절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을 찾았다. 팬들은 과거와 달리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이를 데리고 오거나 입장을 하지 못해도 현장을 찾아 그 시절의 떨림을 재현했다. 한 팬은 "올라오는 곳에 붙여져 있는 벽보만 봐도 눈물이 난다"며 한결같은 팬심을 전했다.

H.O.T 멤버들은 한 명의 팬이라도 더 많은 팬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가족도 초대하지 않았다. 토니안은 "공연이 시작되면 감정을 제어하지 못 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며 팬들과 마음이 다르지 않음을 전했다.

어둠 속에서 등장한 H.O.T 첫 곡으로 '전사의 후예'를 열창했다. H.O.T가 등장하자 마자 팬들은 H.O.T를 연호하며 눈물을 흘렸다. H.O.T는 현역 시절 못지 않게 카리스마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훔쳤다. 공연장 밖에서도 무대를 보지 못하는 팬들도 H.O.T를 외치며 함께했다.

이어 H.O.T는 '캔디' 무대를 선보였다. 전 국민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캔디' 노래가 시작되자 팬들은 언제 울었냐는 듯 함박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어진 '행복'과 '빛'에서도 꿈같은 무대는 계속됐다.

다음으로 'We are the Future(위아 더 퓨처)'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다시 열정적인 응원을 장전했다. 하지만 무대에 선 것은 '무한도전' 멤버들. 팬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유쾌한 상황에 이내 폭소하며 H.O.T에게 했던 것처럼 멤버들을 응원했다.

곧이어 H.O.T의 'We are the Future(위아 더 퓨처)'가 다시 한 번 이어졌고 명곡 중 명곡이었던 '아이야' 무대도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공연장 정중앙에서 나타나 '우리들의 맹세'와 '너와 나'를 열창했다. H.O.T 멤버들과 팬들은 뭉클해진 마음에 다시 눈물을 보였다. 특히 강타는 끝내 마지막 노래를 이어갈 수 없었다.

무대를 마친 이재원은 "이렇게 함께 해줘서 고맙고 용기 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토니는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마음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팬들을 위해 앙코르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꿈같은 순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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