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10대 스웩으로 첫방 찢어버린 '고등래퍼2'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24 07:05 / 조회 :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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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말 그대로 찢어놨다. 앞서 참가자들의 실력자가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한 멘토와 제작진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2'에서는 많은 경쟁자를 뚫고 최종 32인에 선발된 지원자들의 첫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예비고1부터 고3까지 따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학년별로 첫 만남을 가졌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을 만난 참가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탐색했다.

이어 한 자리에 모인 32명의 참가자들. 프로그램 MC를 맡은 넉살은 첫 번째 미션이 '학년별 싸이퍼'이며, 심사는 멘토가 아닌 참가자들끼리 한다고 밝혔다. 긴장이 될 법도 하지만 이들에게는 최종 32명에게 뽑혔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나같이 모두 자신이 우승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했다. 물론 특이한 캐릭터를 가진 친구들도 있었다.

대결은 예비고1부터 시작됐다. '고등래퍼2'에서 가장 어린 친구들이지만 실력은 놀라웠다. 특히 이예찬과 하선호가 돋보였다. 다음 순서로 3학년의 차례가 왔다. '짬에서 오는 바이브'답게 휘영, 방재민, 김윤호 등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역시 기대주가 대거 포진된 2학년의 대결에선 조원우, 이병재, 김하온 등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고등래퍼'에서 얼굴을 알린 방재민, 조원우 등은 여전한 실력으로 우승후보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오담률, 이지은은 가사를 까먹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뉴페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SF9 휘영은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녹인 가사와 뛰어난 실력으로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깼으며, 이병재는 특유의 그루브와 목소리로 단번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명상을 언급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김하온의 활약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언급한 래퍼들 뿐만 아니라 32명 참가자 모두가 실력은 물론 개성까지 갖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자칫 대결에 집중해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방송을 중간중간 고등학생 특유의 밝고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삽입해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갖췄다.

다음 방송에서 32명 중 절반인 18명이 탈락하게 된다. '고등래퍼2' 참가자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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