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연극배우 겸 교수 H씨 성추행 의혹..폭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23 21:46 / 조회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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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연이어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극배우 겸 교수 H씨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H 선생님'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저는 기사가 터진 후부터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꿈에서도 성ㅊ행(성추행)을 당한다. 발 뻗고 주무시지 마세요. 아직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은 거 같은데 많이 무섭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목격자도 많고 당한 사람도 많다. 매일 여학생들 집에서 주무시고, 복도파티에서도 매일 그 손을 조금이나마 덜 들어오게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덜 보일 수 있도록 숨기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조금 지난 후엔 선생님 같은 한낱 아저씨 같은 게 뭐가 두려워서 참았는지 제가 너무 멍청했다"고 회상했다.

네티즌은 "선생님 덕분에, 아니 선생님의 재떨이와 폭언과 경멸하는 눈빛과 무시와 무안 덕분에 연극 포기한 사람이 많다. 안마, 손, 말 레퍼토리도 다 똑같다"라며 "매일 두려워하세요"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연예계에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윤택 연극연출가를 비롯해 배우 조민기, 영화감독 조근현 등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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