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월드컵 亞예선] '13점 9R' 라틀리프,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 치렀다

잠실실내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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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오른쪽)


귀화 절차를 통과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199cm)가 한국 국가대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1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역시 KBL을 호령했던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는 점을 몸소 보여줬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3차전서 93-72로 대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월 A매치 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오는 26일 뉴질랜드와 4차전의 전망을 밝혔다.


이날은 라틀리프의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다. 한국 국적 취득 절차를 통과한 라틀리프는 곧바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허재 감독도 경기 전날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라틀리프는 모비스, 삼성에서 오랫동안 KBL 생활을 했던 선수"라며 "내가 하는 의도를 잘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첫 합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라틀리프는 1쿼터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그야말로 홍콩 골밑을 폭격했다. 1쿼터 5분 18초만 뛰었지만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 10분 모두 소화하며 5득점과 리바운드 8개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13득점 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3쿼터와 4쿼터에서는 라틀리프는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26일 뉴질랜드를 대비한 조치로 보였다. 대표팀 허재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으로 한 수 아래인 홍콩에서 라틀리프가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기회로 여겼다.


무난한 데뷔전을 마친 라틀리프가 과연 오는 26일 뉴질랜드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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