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블랙팬서' 자갈치 아지매의 놀라운 과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4 09:45 / 조회 : 486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영화 '블랙 팬서' 클립 영상


한국 극장가에서 흥행 중인 '블랙 팬서'. 이 영화에는 한국 팬들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습니다. '자갈치 아지매' '부산 아지매'로 불리는 알렉시스 리입니다.

알렉시스 리가 '블랙 팬서'에서 맡은 역은 소피아입니다. 그녀는 카지노에 출입하는 이들을 관리하는 인물입니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한국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긴장감이 이어지는 순간에 실소를 터트리게 합니다.

소피아는 여느 시장 아주머니들처럼 옷을 입은 평범한 모습입니다. 와칸다에서 온 나키아(루피타 뇽)가 블랙 팬서(채스윅 보드만), 오코예(다나이 구리라)를 데리고 오자 "이 두 명은 뭐야?"라며 한국어로 대사를 합니다. 나키아와 한국말로 대화를 하는데, 그게 이 영화의 여러 웃음 포인트 중 하나죠. 물론, 최근 공개된 클립 영상에서는 소피아의 한국말이 한국사람도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발음이 좋지 않지만, 다행히 한국에서는 새로 더빙되어 상영됐다고 합니다.

image
/사진=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상


'부산 아지매' 소피아를 향한 관심은 최근 한층 더 높아졌는데요. '블랙 팬서'에서의 활약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블레이드 러너'(1982)에도 출연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신스틸러였는데요. 대형전광판에 게이샤로 등장했었습니다. 당시 대사도 없는 역할이었지만 게이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이에 36년 전후의 알렉시스 리의 모습을 오버랩 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블랙 팬서'를 통해 제대로 한국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알렉시스 리. 그녀가 다음엔 어떤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