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나의 아저씨'부터 '크로스'..오달수·조재현 성추문 '불똥'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2.23 16:30 / 조회 : 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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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오달수, 조민기(사진 왼쪽부터)/사진=스타뉴스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부터 '나의 아저씨', '크로스'까지. CJ E&M 드라마가 출연진의 성추문에 예기치 못한 불똥을 맞게 됐다.


OC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지난 21일 제작발표회 당일 결정된 조민기의 하차로 드라마에 대한 모든 관심을 성추문에 빼앗겼다. 조민기는 20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민기 측은 바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계속된 학생들의 폭로에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했다. 조민기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과 함께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를 발표했다. 이에 '작은 신의 아이들'은 조민기의 빈자리를 이재용으로 메우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오는 3월 방영을 앞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역시 출연배우 오달수 논란으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극 연출가와 관련한 댓글에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오모씨' 등으로 성추행을 한 배우로 지목됐다.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오달수 측이 침묵하고 있어 논란에 부채질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추문의 진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오달수 측이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아 '나의 아저씨' 측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다.

또한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또한 같은 날 조재현 성추문 여파를 맞게 됐다. 조재현은 이날 최율이 미투 운동에 동참, 가해자로 지목해 성추문에 휩싸였다. 조재현은 '크로스'에서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 역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총 16부작에서 8회 방영을 마친 상황에서 불거진 성추문에 '크로스' 측도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로스' 측은 조재현 측의 입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드라마 밖의 이슈에 관심을 빼앗긴 세 작품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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