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女피겨, 최다빈 7위 '톱 10'..김하늘 13위·자기토바 金(종합)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23 14:02 / 조회 : 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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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포스트 김연아' 최다빈(18·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프리와 합계 모두 개인 최고점을 넘어서며 7위, '최연소 국가대표' 김하늘(15) 역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차지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는 은메달이었다.

최다빈은 2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받아 합계 131.49점을 기록했다.

프리 개인 최고점이었다. 2017 ISU 세계선수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점 128.45점을 넘어섰다. 더불어 쇼트+프리 합계 점수 역시 개인 베스트였다. 199.26점이 됐다. 2017 ISU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했던 191.11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써 최다빈은 최종 7위에 자리했다.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이다. '톱 10'이라는 최상의 성적을 냈다.

이날 3그룹의 5번째, 전체 17번째로 나선 최다빈은 '닥터 지바고'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서 실수가 나왔다. 트리플 러츠 이후 트리플 토룹을 뛰지 않았다. 다음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뛰었고, 다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도 깨끗했다.

플라이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거쳐 트리플 룹을 실수 없이 소화했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더블 룹까지 깔끔했다. 트리플 살코에 첫 점프에서 뛰지 못했던 트리플 점프 하나를 더했다. 마지막 더블 악셀 역시 클린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레이백 스핀까지 잘 마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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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사진=김창현 기자



이에 앞서 '최연소 국가대표' 김하늘(16·수리고 입학 예정) 역시 좋은 연기를 펼쳤다. 기술점수(TES) 67.03점, 예술점수(PCS) 54.35점을 받아 합계 121.38점을 받았다. 역시 개인 최고점이었다. 김하늘은 2018 ISU 4대륙 선수권에서 프리 111.95점을 받았었는데 생애 첫 올림픽에서 뛰어넘었다. 더불어 최종 합계 점수도 개인 베스트다. 합계 175.71점을 기록했고, 기존 최고점인 173.10점(2018 ISU 4대륙 선수권)을 넘어섰다. 최종 순위 13위에 올랐다.

1조 4번째로 '맘마미아'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하늘은 첫 과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트리플 플립에서 살짝 삐끗했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이 싯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다. 이어 트리플 토룹,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까지 마친 후 마지막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4를 받으며 자신의 프리 연기를 마쳤다. 그리고 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러시아 신성' 자기토바가 가져갔다. 쇼트에서 82.92점으로 1위에 올랐던 자기토바는 프리에서도 156.6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합계 점수 239.57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노리던 메드베데바는 프리에서 자기토바와 같은 156.65점을 받았다. 순위는 1위. 하지만 쇼트에서 다소 밀린 것이 컸다. 합계 점수 238.26점으로 2위가 됐다. 은메달이었다. 동메달은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스몬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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