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자 많다"..32명의 '고등래퍼2', 논란 없이 훨훨 날까(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2.23 12:16 / 조회 : 112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시즌1보다 실력자가 많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고등래퍼2'가 이번에는 논란 없이 훨훨 날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범 국장, 김태은 CP, 전지현 PD등 제작진과 멘토로 합류한 넉살 딥플로우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등이 참석했다.

'고등래퍼2'는 국내 최초 고등학생 랩 배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고등래퍼' 시즌1의 화제성에 이어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방송 전부터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고등래퍼2'의 멘토들은 시즌1보다 강력한 실력자들이 많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산이는 출연자 중 '라이징 스타'가 될 재목이 보이냐는 질문에 "스타가 될 친구들이 많다. 라이징 스타가 아니라, 라이징 스타스다"라고 답했다.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행주는 "일단은 산이 형이 말한 것처럼 잘하는 친구가 많다. 작년 시즌에는 눈에 띄는 참가가 한 두명 있었다면, 이번에는 밸런스가 좋다. 공개할 수 없지만 각 팀 마다 한 명씩 있다. 재밌는 싸움 될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루비룸은 "저희 같은 경우는 처음으로 멘토를 해보는 것이다. TV로 고등래퍼 시즌1을 봤다"라며 "직접 앉아보니까 재밌는 친구들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번 시즌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방송전 기대감 만큼, 논란도 있다. 앞서 '고등래퍼'는 지난해 시즌1에서 출연자들의 일진 논란,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SNS등에는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에 대한 제보가 잇따랐고, 일부 멤버가 하차하기도 했다.

이에 '고등래퍼2'도 출연자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관심이 집중됐다. Mnet 김용범 국장은 이 같은 논란에 "올해는 "지난해 학교 관련된 이슈도 있고, SNS상 논란이 많았다. 제작진이 새마음을 먹었고 Mnet 내부적으로 출연자 심의위원회 제도를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김용범 국장은 "출연자 이슈가 생겼을때, 관련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 모여서 논의 하는 부서다"라며 "SNS상에서 올라오는 글들이 100% 진실이 아닐 경우가 많다. 참가 출연자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기사가 나가면 돌을 먼저 맞게 된다.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에 출연자를 섭외하며 SNS로 개인사찰이나 과거 행적을 찾아보는 것 등은 하지 않았다. 1차 2차 3차 면담을 긴밀하게 진행해 32명의 출연자로 응축했다"라며 "이 친구들을 마크해서 과거 행적이나 여러 문제가 있을법한 친구들은, 해당되는 부모님 등과 통화를 나눈 바 있다"라고 밝혔다.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끝으로 "여러 사항들 검증해서 준비했고, 다양한 목소리 가진 친구들을 뽑았다. 올해는 불미스러운 일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태은 CP는 "시즌2를 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것은 다양한 10대들의 이야기와 개성을 힙합으로 풀어보자 하는 것이었다"라며 "구성과 가사도 주로 10대 이야기에 포커싱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이어 김 CP는 "지난해보다 리얼리티가 많이 늘었다. 목표 자체가 실력자들의 경쟁이나, 랩을 잘하는것 집중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많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리얼리티 부분을 늘렸다"라며 "프로그램을 보면 요즘 10대들은 무슨 생각하는지 고민과 꿈 모습을 담으려고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김용범 국장도 "작은 '쇼미'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0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관심에 힘입어 올해 '고등래퍼2'는 총 8000여명의 출연자가 지원했다. 제작진은 그 중 32명만을 선별했다. 이와 관련 김용범 국장은 "관리적인 측면에서 32명을 면담 등을 통해 뽑았다"라며 "8000명 중에서 32명 만 어떻게 뽑았냐 궁금하실텐데, 제작진 몇 명이 뽑은 것이 아니다. CJ E&M에서 힙합 레이블을 가지고 있는데 전물가들과 함께 했다"라고 덧붙였다.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32명의 선별된 10대 래퍼들이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이들이 논란 없이 훨훨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고등래퍼2'는 23일 오후 11시 첫방송 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