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관왕 마감' 최민정 "자국 올림픽 영광..행복했다"(일문일답)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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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사진=뉴스1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서 공식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태 감독을 포함, 남자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 김도겸 곽윤기 및 여자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이유빈 김예진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김지용 선수단장도 함께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평창올림픽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임효준과 최민정이 남녀 15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3000m 계주도 금메달을 가져왔다. 황대헌이 500m 은메달, 임효준과 서이라가 각각 500m, 1000m 동메달을 땄다.

◆다음은 최민정과 일문일답.

-어제 다친 것 같은데.


▶살짝 통증 있는데 심하지 않다. 오늘 정밀 검사 받기로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는 어떤 의미였는지.

▶준비하는 기간 힘들기도 했지만 소중하고 행복했다. 이렇게 큰 대회를 자국에서 치르게 돼 영광이다. 최대한을 보여줬기 때문에 성적이 아쉬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지만 후회는 남지 않는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란.

▶쇼트트랙이란 종목 자체가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올림픽을 계기로 쇼트트랙에 대해 많이 알게 되시는 분들 많더라. 올림픽 계기로 많이 알아주셔서 4년에 한번이 아니라 매년 관심도 높아질수 있게 재밌는 경기 펼치겠다. 관심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경기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

-치고 나가야 한다는 트렌드가 있는 것인가.

▶트렌드라기보다는 경기를 할 때마다 선수들은 각자 자신이 자신 있어 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트렌드라고는 잘 모르겠다. (심)석희 언니 말대로 스피드 올라오니까 앞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긴 하다.

-대회 전에는 전관왕도 거론 됐는데.

▶1000m는 넘어지면서 끝나긴 했지만 아쉽기보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경기였다. 이렇게 변수가 있는 게 쇼트트랙이다. 결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아쉽지 않다. 재밌게 경기했다. 4관왕은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들을 보고 예상해 주신 것이다.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변수가 많은 종목이기도 했고 그러다보니까 2관왕에 그쳤다. 결과에 만족한다. 기대해주신 분들에 보답을 못한 부분은 죄송하다.

-시간이 지나면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날까.

▶지금이야 끝난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르겠지만 500m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지금은 솔직히 끝난 지 얼마 안 돼 실감이 안난다. 지나고 나면 1500m도 계주도 1000m도 소중하게 가치 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석희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는데.

▶나라를 대표하는데 사이가 안 좋다는 말이 도는 건 아닌 것 같다. 태극 마크를 달고 사명감을 가지고 뛰는데 서로 사이가 안 좋거나, 같은 목표와 같은 꿈을 이루려고 가는 사람들에 사이가 안 좋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석희 언니랑 대화하면서 서운한 부분 있으면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려서 할 말은 특별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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