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씨=오달수? 오달수, 성추행 의혹에 침묵..입장 밝힐 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3 12:06 / 조회 : 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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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오달수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극 연출가와 관련한 댓글에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오모씨' 등으로 성추행을 한 배우로 지목됐다.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오달수 측이 침묵하고 있어 논란에 부채질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댓글은 지난 15일, 19일에 각각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있는 상태다. 이 글로 성추행을 한 당사자가 오달수라는 점을 알아차릴 수 있어 파문이 일었다. 먼저 15일 댓글엔 "90년대 부산 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 은밀히 상습적 성추행 하던 연극배우.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라는 내용이 있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는 "충격으로 20여년 간 고통 받았으며 정신과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지난 19일 이윤택 연출가 관련 또 다른 댓글에는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인 오모씨는 할 말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연기 조연영화 배우이지요.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부산가마골소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 입고 있던 데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니까요.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스타뉴스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달수 측에 수일 째 연락을 시도했다. 오달수는 수차례 연락에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고 응할 뿐.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전혀 연락을 받고 있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무실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전원이 꺼져있어'라는 말이 나온다. 배우 뿐만 아니라 소속사도 침묵을 해 버린 상태다.

이미 댓글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진 상태. 이런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오달수, 그의 소속사가 이제는 입장을 밝혀야 할 때다. 성추행이 민감한 상황이고, 댓글의 진위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당사자가 되레 침묵해 버려 추측만 커져 가고 있다. 이제는 침묵이 아닌 입을 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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