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딸, 오상은 아들' 탁구 신동 총출동! '왕중왕전 개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2.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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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의 딸과 오상은의 아들이 출전하는 어린이 탁구 왕중왕전이 열린다. /그래픽=MBC플러스 제공





탁구 스타 2세들이 총출동하는 '제2회 MBC스포츠플러스 어린이 탁구 왕중왕전'이 개최된다.


MBC 플러스는 24일 MBC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일산 MBC 드림센터 특별 세트장에서 열리는 ‘제2회 MBC스포츠플러스 어린이 탁구 왕중왕전’을 생중계한다.

이번 왕중왕전은 한국 탁구의 미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또 탁구 스타 2세들의 성장 모습을 살펴 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

이번 대회에는 유남규 전 국가대표 감독의 딸 유예린(11·군포 화산초 4년)과 국가대표를 지낸 오상은의 아들인 오준성(12·오정초 6년)이 동시에 나서 관심을 끈다.


유예린은 유남규 현 삼성생명 감독의 외동딸이다. 유남규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탁구 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 선수’로 꼽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버지의 ‘탁구 DNA’를 물려받은 유예린은 지난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탁구 여자 단식 3학년부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살에 탁구를 시작한 유예린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삼아 초등학교 여자 탁구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오상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에만 내리 4번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런던 올림픽 남자부 탁구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아버지의 ‘탁구 DNA’를 이어받은 오준성은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1, 2회전에서 고교생과 실업 선수를 연달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초·중·고·대학·실업팀이 모두 참가하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초교생이 실업 선수를 꺾은 건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초교생이 해당 대회에서 3회전에 오른 것도 오준성이 최초였다.

탁구 관계자들은 "오준성의 플레이를 하이라이트가 아닌 풀세트 중계로 볼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제2회 MBC스포츠플러스 어린이 탁구 왕중왕전"이라며 "6학년이 된 오준성이 얼마나 잘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이번 대회의 최대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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