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5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서 첫 등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2.23 10: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5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위한 큰 도약이 될 것"이라며 "첫 실전에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 미국에서의 첫 선발 등판이고 쉽지 않겠지만 괜찮다. 다만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 무대를 제패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서 데뷔한 오타니는 5시즌 동안 투수로는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는 타율 0.286, 48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에는 정규시즌 MVP에 등극하며 니혼햄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고,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오타니는 30개 구단에게 '숙제'를 내주며 미팅을 진행했고, 에인절스가 낙점받았다. 지난해 12월 9일 에인절스와 계약금으로 231만 5000달러 계약을 맺었다.

오는 25일 실전 투구를 마친 뒤에는 타석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타자로서의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