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왼쪽)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활약 모습 /AFPBBNews=뉴스1 |
황희찬이 넘어지는 모습 /AFPBBNews=뉴스1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황희찬(22)의 페널티킥 유도 활약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격파했따.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3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굴브란첸과 교체 될 때까지 최전방을 부지런히 누볐다. 특히 저돌적인 돌파가 돋보였는데, 결국 움직임이 팀 승리로 이어졌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서 2-2로 비겼던 두 팀. 잘츠부르크는 이날 전반 시작 10분 만에 무나스 다부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서 라울 나바스에게 헤더 골을 얻어맞으며 1-1 원점이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29분 잘츠부르크에 해결사가 나타났다.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1:1 기회서 몸을 날린 루이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진 것. 주심은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발롱 베리샤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잘츠부르크가 기분 좋게 안방에서 유로파리그 16강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