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계주' 서이라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죄송스럽고 아쉽다"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22 22:15 / 조회 : 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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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서로 위로하고 있는 남자 계주팀. 왼쪽부터 서이라-김도겸-임효준-곽윤기. /사진=뉴스1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계주에서 아쉬운 노메달에 그쳤다.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넘어지고 말았다. 서이라(26·화성시청)가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곽윤기(29·고양시청)·서이라·김도겸(25·스포츠토토)·임효준(22·한국체대)로 구성된 남자 계주팀은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4위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남자 계주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후 2010년 밴쿠버에서는 은메달에 그쳤고, 2014년 소치에서는 노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노메달이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다. 잠시 한 때 3위까지 처지기는 했지만, 다시 치고 올라가며 2위가 됐다. 선두 중국을 계속 압박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겼다. 24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선두를 노리고 나섰지만, 코너에서 넘어졌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고, 터치도 재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끝내 이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서이라는 "저희가 계주를 정말 많이 준비했고, 많이 맞춰봤다. 그것에 비해 보여드리지 못하면서 끝내게 됐다. 죄송스럽고, 아쉽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너무나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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