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男500m 준결승 진출.. 서이라는 탈락 (종합)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22 19:21 / 조회 : 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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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0m 준결승에 진출한 임효준. /사진=김창현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22·한국체대)과 황대헌(19·부흥고)이 남자 5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이라(26·화성시청)은 아쉽게 준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임효준은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4조 경기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준결승 진출이다.

임효준은 앞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당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쇼트트랙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후 임효준은 5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했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4조에서 경기에 나선 임효준은 첫 번째 출발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첫 코너에서 넘어지면서 레이스가 다시 펼쳐졌다.


두 번째는 스타트부터 좋았다. 시작부터 인코스를 파고 들었고, 1위에 자리했다. 이후 끝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마지막까지 이 자리를 지켰다. 여유있는 1위였고, 준결승 진출 성공이었다.

황대헌도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2조 경기에 나선 황대헌은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1500m와 1000m에서 불운에 시달렸던 황대헌은 500m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날 준준결승 2조에서 우다징, 로베르트 즈베니엑스, 누르베르겐 주마가지예프, 와타나베 케이타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은 경기 말미까지 3위로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즈베니엑스를 추월하며 2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마지막에 발을 내밀며 간발의 차이로 먼저 들어왔다. 준결승 진출이었다.

서이라는 아쉽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3조에서 사무엘 지라드-사카즈마 료스케-한티앤위와 함께 레이스를 치른 서이라는 시작부터 선두에 섰다. 스타트가 좋았다. 이후 지라드와 사카즈마에게 자리를 내주며 3위로 처졌다.

하지만 세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한티앤위와 부딪히며 넘어지고 말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서이라는 이후 다시 일어섰고,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다. 순위는 최하위였다. 경기 후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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