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女아이스하키 미국, 캐나다에 짜릿한 승리.. 20년 만에 金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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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잡고 2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AFPBBNews=뉴스1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년 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숙명의 라이벌' 캐나다와의 아이스하키 전쟁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품었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2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캐나다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미국은 4년전 소치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상대도 캐나다였고, 결과는 패배였다. 아쉬운 은메달. 이번에는 달랐다. 팽팽한 경기 끝에 승리를 만들어냈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평창에서 무려 2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성공했다.


접전에 접전이 펼쳐졌다. 라이벌답게 1피리어드부터 과격한 몸싸움이 일었다. 미국이 먼저 골을 만들어냈다. 1피리어드 말미인 19분 34초 힐러리 나이트가 골을 성공시켰다. 캐나다 사라 너스의 마이너 페널티로 수적 우위를 잡았고, 골까지 만들어냈다.

캐나다도 반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2분 만에 헤일리 어윈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6분 55초에는 마리-필립 폴린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캐나다가 기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3피리어드 들어 13분 13초 모니크 라모루-모란도의 골이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패널티 샷-슛아웃으로 이어졌고, 미국이 3-2로 승리했다. 치열하고 뜨거웠던 결승전에서 미국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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