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전드 골프대회 성료..3000만원 상당 기부까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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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GOLF 맘스터치 레전드빅매치3' 제공


스포츠레전드들의 골프 대회가 경기 내외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마무리됐다. 기부까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JTBC 골프 채널의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3'가 지난 19일 농구팀과 축구팀의 결승전을 끝으로 8차례 방영의 막을 내렸다. 우승은 축구팀을 꺾을 농구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3'의 큰 의미는 시청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유명 스포츠스타들이 출동, 자신의 골프 실력은 물론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골프 예능'의 대명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골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이 프로그램을 기다렸던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선 멤버들의 화려함과 다양성이 다른 골프 예능을 압도했다. 농구팀(양희승, 김승현)과 축구팀(이천수, 유상철), 야구팀(송진우, 이병주) 외에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한 두 스타인 이봉주와 여홍철이 참가하면서 시즌 1~2에 비해 프로그램의 깊이와 넓이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평생 마라톤을 한 이봉주, 한국 남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여홍철이 골프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봉구와 여홍철은 야구팀을 눌렀고, 시즌3에서 우승한 농구팀을 예선에서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가며 재미를 업그레이드했다.


'맘스터지 레전드 빅매치 시즌3' 관계자는 "이번 시즌3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스포츠스타들의 참가 요청 연락이 와서 놀랐다"며 "처음엔 우리가 찾아다니면서 스타들을 섭외했다면, 지금은 골프 실력과 선수 시절 경력, 예능감을 다양하게 검토해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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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GOLF 맘스터치 레전드빅매치3' 제공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후원한 맘스터치의 사회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2부터 이 프로그램의 후원을 맡은 맘스터치는 건강하면서도 활기찬 스포츠스타들의 골프 경기 효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대회 진행을 위한 다채로운 관심을 쏟았다.

실제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주 시청자들이 30~50대가 주를 이뤄 중장년층에서도 맘스터치의 인지도가 덩달아 상승했다. 그야말로 스포츠와 예능, 기업의 상생 구조를 만든 셈이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3'는 용품을 포함, 3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는데, 각 선수들이 원하는 곳으로 기부됐다. 이봉주는 "내가 단장을 맡고 있는 장애인 마라톤팀에 기부할 수 있다고 해서 출전했다"고 할 정도였다. 맘스터치의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좋은 일'도 있었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3' 촬영 직후 3명이 지도자로 새 길을 찾은 것이다. 유상철은 K리그1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으로 취임하는 경사를 맞았다. 송진우와 이병규는 각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등 친정팀 코치로 가게 됐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4'가 이미 계획되고 있다. 오는 가을 어떤 콘셉트와 어떤 스타들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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