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평창올림픽 폐회식 공연 가문의 영광..설렌다"

25일 폐회식서 공연..찬열 "어머니 성함 이영미, 컬링 보고 엄마 생각" 웃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8.02.21 23:56 / 조회 : 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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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수호가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폐회식 공연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엑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서는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21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2 강원룸에서 열린 '올림픽 폐회식 출연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엑소 리더 수호는 "엑소가 폐회식에 공연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폐회식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일요일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수호는 엑소의 팬으로 알려진 피겨 스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소식을 듣고 매니저 분을 통해서 사인 CD를 전달해드린 적이 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인터뷰에서도 많이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히 연기 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폐회식 참가가 결정된 이후의 느낌을 묻자 백현은 "연말 시상식도 열심히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시상식보다 더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광스러운 무대지만, 부담감도 안고 연습에 임했다. 일요일에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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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폐회식 공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수호는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엑소가 한 명도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며 웃은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나선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 것 같다. 다른 나라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보면서 무대에 서는 것 자체로 엄청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현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응원가로 추천할 곡이 있는지 묻자 찬열은 "'파워'를 추천하고 싶다. 노래 가사를 봐도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힘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응원곡으로 제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호는 미국에서 언제 공연을 하느냐는 물음에 "우리가 계속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찬열은 '좋아하는 종목'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생방송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챙겨보려 노력을 많이 했다. 쇼트트랙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너무 매력있는 스포츠다.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SNS에 빙판 위에 있는 모습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름도 돋았다.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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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폐회식 공연 관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컬링도 봤다. 어머님의 성함이 '이영미'다. '영미'라고 계속 하는데, 엄마 생각이 나더라. 엄마에게 연락도 많이 드리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수호는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를 묻자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에서 엄청난 성적을 냈다. 아이언맨 헬멧도 쓰셨더라. 나도 좋아한다.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올림픽에 대한 확실한 꿈이 있는 것 같더라.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슬로건을 걸고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 폐회식이 열린다.

폐회식의 주제는 '새로운 미래'(Next Wave)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류의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평창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비상을 뜻한다. 연출은 장유정 부감독이 맡았다. 차기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개 공연도 있다.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베이징의 8분'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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