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마더' 허율, 고성희에게 "난 이제 엄마 딸 아니다"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2.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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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더'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마더'에서 허율이 자신의 친엄마 고성희에게 같이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에서는 자영(고성희 분)을 보고 홍희(남기애 분)의 이발소로 도망치는 혜나(허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신(이혜영 분)의 집 앞에서 자신을 찾아온 자영을 본 혜나는 홍희의 이발소로 도망쳤다. 쫓아온 자영은 "어딨어, 내 딸 혜나"라며 "엄마가 잘못했다. 사는 게 너무 바쁘다고 신경도 못 써줬지. 엄마가 더 잘 할게"라며 울먹였다. 이어 자영이 "어서 나와 집에 가야지"라는 말에 혜나가 캐비넷 문을 두들겼고 홍희가 문을 열었다.

혜나는 자영에게 "찡이 사줬던 날 기억하냐"며 "찡이는 새로 살 수 없다. 찡이는 죽었다"고 하자 자영은 "찡이보다 귀여운 햄스터 사주겠다. 고양이 사줄까? 집에 가자. 엄마는 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혜나는 "그런데 엄마, 혜나도 죽었어요"라며 "이제 혜나는 집에 갈 수 없다"고 대답했다.

자영이 "무슨 말이야, 혜나아. 너 여기 있잖아"라며 당황했고 혜나는 "내 이름은 윤복이에요. 엄마랑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멀리 떠날 거다"라고 대답했다. 자영은 "장난치지마. 네가 혜나잖아. 엄마가 낳은 내 딸이잖아. 너 엄마가 싫어?"라고 울먹이며 물었다.


이어 자영이 "엄마가 행복해지는 게 그렇게 싫어?"라고 하자 혜나는 "엄마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이제 엄마가 아니니까. 엄마가 행복해져도 불행해져도 난 어쩔 수가 없어요. 난 이제 엄마 딸이 아니니까"라고 했다. 자영은 울며 혜나의 얼굴을 만졌지만 혜나는 그런 자영을 바라보기만 했다. 결국 자영은 혜나를 두고 이발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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