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X심은경 '궁합', 유쾌하고 젊음이 담긴 사극(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1 17:22 / 조회 : 22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승기, 심은경/사진=임성균 기자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궁합'이 '젊음의 에너지'를 앞세워 유쾌하고 즐거움으로 관객 잡기에 나선다.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를 하는 이야기를 다룬 역학 코미디다. '관상' 제작진의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이승기와 심은경의 유쾌한 코믹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승기, 심은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 젊은 배우들이 기존 사극의 무거움과는 달리 밝고 유쾌했다. 젊은 배우들의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image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들 또한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강조하며 관객들과 만남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홍창표 감독도 여러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재미를 예고했다.


먼저 홍창표 감독은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저도 감사하다"면서 "사극이다보니까 다양한 인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배우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 사극과 달리 젊은 사극을 이야기 할 때, 적합한 배우가 누굴까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민을 했지만 배우들의 젊음이 작품을 보다 유쾌하게 만들어 냈다고도 했다.

이외에 홍감독은 다른 사극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어둡고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궁합'은 밝고 따뜻하고 캐릭터 성장하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궁합'은 배우들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 코믹에 액션까지 소화한 이승기는 "깊은 울림과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셨으면 한다"면서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이 있음을 알렸다.

그는 배우들과 촬영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었는지 묻자 어려워하면서도 "젊은 배우들끼리 호흡을 많이 맞췄다. 특별한 에피소드보다는 '궁합' 안에서 버라이어티하게 촬영했다"면서 "그런데 뭐 하나 얘기할 만한 게 없다. 즐겁고, 버라이어티 하게 찍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극중 심은경과 웃음 유발하는 키스신은 신중하게 찍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입술 박치기, 추돌 사고 같았다. 그런 신 자체가 '궁합'의 정체성을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궁합'이 진지한 부분이 있지만 돌발 상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알린 것.

극중 자신의 궁합과 맞는 후보를 찾아 나서는 송화옹주 역을 맡은 심은경은 배우들과 궁합이 다 잘 맞았다고 했다. 그녀는 "어느 한 분 잘 맞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엄청난 열기의 현장이었다. 감독님도 오케이 사인을 하실 때도 우렁차게 하셨다. 그 분위기에 힘 입어서 연기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배우들까지 서로 촬영하기 전까지 협의하고, 어떻게 하면 이 신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잘 호흡을 맞추고 이야기 나눴던 것 같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들이 있다. 일단은 저하고 마음이 잘 맞고,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지가 강한 분이 제 이상형입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기, 심은경과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연우진, 강민혁은 예비 관객들에게 각자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극중 악역 연기로 나름의 반전을 선보인 연우진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게 사랑이라고 '궁합' 찍으면서 알게 돼. 저도 메시리를 알게 됐듯이 관객들 공감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극중 부마후보로 경국지색 절세미남 강휘 역을 맡은 강민혁은 "따뜻한 에너지와 마음을 담은 영화인 것 같다. 그 기운 많이 가셔갔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랑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배우들과 감독이 유쾌함에 따뜻함이 더해진 '궁합'이라고 자신한 가운데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궁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