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리그2, 10개 구단 주장 선임 완료.. 베테랑부터 90년대생까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2.21 11:21 / 조회 :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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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EB하나은행 K리그2 (챌린지) 2018 10개 구단이 각 팀의 주장선임을 완료했다. 2018년 K리그2 10개 구단의 주장들은 저마다의 의미로 주장 완장을 채우며 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각 구단의 주장들에 대해 알아봤다.

◆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

부산의 이종민과 대전의 오장은은 K리그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이다. 또한, 올 시즌 새롭게 팀을 옮기면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부산의 이종민은 현재 K리그 299경기 출장으로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 울산, 수원 그리고 성남에서 활약한 오장은은 수원 시절 코치와 선수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종수 대전 감독의 부름에 응답해 대전의 주장 완장을 찼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주장과 함께 변화를 꾀하는 부산과 대전은 이 베테랑 주장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승격 의지로 충만

서울이랜드의 창단 멤버 김영광은 이랜드 역사의 산증인이다. 창단 첫해부터 서울이랜드의 골문을 지켜온 김영광은 지난 2017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기 시작했다. 지난해 2022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 김영광은 반드시 승격해서 ‘서울 더비’를 치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수원FC의 이승현은 3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는 주장완장에 '승격(昇格)'이라는 두 글자를 새겨 넣었을 정도로 승격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팀이다. '승격 완장'을 찬 이승현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강등된 광주의 주장 안영규도 승격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안영규는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팀에 복귀했지만, 전역을 앞두고 광대뼈를 다쳐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안고 있다.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경험해본 안영규는 올 시즌 ‘간절함’으로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우리 팀은 내가 가장 잘 알아!

부천의 문기한, 안양의 주현재는 그 누구보다 팀을 가장 잘 아는 주장들이다. 2016년부터 부천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기한은 부천에서만 통산 71경기를 소화하며 지난해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안양의 창단멤버로서 2013년부터 안양에서 활약한 주현재는 2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안양의 주장 완장을 달게 되었다. 각자의 소속팀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컬러를 마음껏 뽐내는 주장으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 90대 년생 주장의 탄생

상대적으로 K리그1 보다 평균 연령이 어린 K리그2에는 90대 생 주장이 세 명이나 있다. 성남의 서보민, 아산의 이창용(이상 90년생), 안산의 박준희(91년생)가 그 주인공이다. 다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각 팀 감독들의 깊은 신임으로 주장 완장을 꿰찬 이들은, 올 시즌 K리그2를 더 젊고 생기있는 리그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KEB하나은행 K리그2 (챌린지) 2018 10개 팀 주장 선임 현황

- 광주 : 안영규

- 부산 : 이종민

- 아산 : 이창용

- 성남 : 서보민

- 부천 : 문기한

- 수원FC : 이승현

- 안양 : 주현재

- 서울E : 김영광

- 안산 : 박준희

- 대전 : 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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