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리틀포레스트', 이야기가 호감이라 선택"(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1 11:51 / 조회 : 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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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사진=스타뉴스


배우 김태리(28)가 2016년 '아가씨' 이후 '리틀 포레스트'로 영화 차기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리는 21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열린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인터뷰에서 '아가씨' 이후 큰 작품이 아닌 작은 영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장르를 따진다거나 다음 이야기 이런 거 절대 안 할 거야라는 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야기 자체가 저한테 호감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이유가 컸다. 전략적인 거는 딱히 없었다"면서 '아가씨' 후 블록버스터 등 대작이 아닌 소소함이 있는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호감을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는 "만화 원작을 봤다. 여백이 많고, 사람이 곁다리에 놓여있는 자연과 시간이 줄을 차지하고 인간의 삶보다는 자연의 순리에 대해 부드럽게 쓰여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원작이 주는 느낌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가 각색 단계에 있는 상태에서 봤다. 바뀔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받아본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한국적으로 많이 각색이 됐다. 그게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임순례 감독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되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고 했다. 김태리는 "임순례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제 부담감이 좀 덜했다"면서 "감독님이 이번 이야기를 잘 만들어 주실 것 같았다. ('리틀 포레스트'와) 잘 맞는 분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와 류준열, 진기주 등이 출연했다. 서울에서 살던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친구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사계절을 보내면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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