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재, 美 애리조나 캠프서 '경기 스피드업' 점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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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파드레스 구단이 갖춘 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정운찬 총재와 박찬호. 오른쪽 맨 끝은 샌디에고 홍성흔 코치 / 사진제공=KBO





KBO 정운찬 총재가 20일과 21일(한국시간) 이틀 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LG, kt, NC의 스프링캠프를 차례로 방문,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 스피드업 방안 등도 논의했다.


21일 KBO에 따르면 정운찬 총재는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캐멜백랜치에 위치한 LA 다저스 캠프에서 류현진과 스탠 캐스턴 CEO,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 사장을 만나 올 시즌 LA 다저스와 류현진의 선전을 기원했다. 캐스턴 CEO는 정 총재의 캠프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LA 다저스를 비롯한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높은 수준의 KBO 리그 선수들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2018 KBO 리그가 성공적인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총재는 이어 파파고 컴플렉스에서 훈련 중인 LG 캠프를 찾아 류중일 감독과 선수단을 격려했다. 정 총재는 류중일 감독, 유지현 수석 코치와 올 시즌 KBO 리그 운영과 경기 스피드업, 클린 베이스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LG 선수들의 청백전도 봤다.

이날 오후에는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과 함께 MLB 샌디에고 파드레스 훈련 장소인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를 찾아 샌디에고 파드레스 마이너리그팀 홍성흔 코치를 포함, 론 파울러 회장과 에이 제이 프렐러 야구운영부문 사장과 만났다.


정 총재는 샌디에고 구단이 갖춘 선수 재활과 부상 예방, 치료 등을 위한 첨단 시설들을 둘러보고 샌디에고의 선수단 운영과 스카우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 활용 기법 및 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재는 이날 오후에는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과 추신수 류현진 등과 자리를 갖고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느끼는 KBO 리그에 대한 견해를 전해 들으며, 향후 KBO 리그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총재는 21일에는 투싼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 중인 kt를 방문, 김진욱 감독과 선수단의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정 총재는 KBO 리그의 막내 구단인 kt의 성장이 리그 발전과 900만 관중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며 선수들에 특히 클린 베이스볼 실천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재는 마지막으로 투싼 리드파크에서 훈련 중인 NC의 스프링캠프를 찾아 김경문 감독과 선수단을 격려하고 구단 자체 청백전을 관람했다.

한편 정 총재는 22일 LA에서 전 LA 다저스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를 만나 KBO 리그 발전에 대한 전체적인 조언을 구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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