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X류준열 '리틀 포레스트', 도시인을 위한 힐링(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0 17:08 / 조회 :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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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김태리, 진기주/사진=스타뉴스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와 임순례 감독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힐링 무비라고 했다.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리틀 포레스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리틀 포레스트'는 서울에서 살면서 일, 연애 등 모든 것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한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친구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사계절을 보내면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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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시사회 후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비롯한 캐릭터와 소재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먼저 이날 배우들과 감독은 시골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 대해 "자연친화적"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태리, 류준열은 영화가 한국의 사계절과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부분에 대해 각자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게 임순례 감독은 "도시인들은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온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같이 지치고 피곤해 보인다"면서 "도시에 보면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없었다. 다르게 사는 사람들 모습 보면 새롭게 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리틀 포레스트'의 포인트로 '힐링'을 손꼽았다. 임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자극적이기보다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얻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작지만 깊은 위로를 안긴다.

영화가 시골을 배경으로 한 만큼 배우들의 에피소드도 다양했다. 특히 김태리는 직접 요리를 한 것에 대해 "얼마나 능숙해야 하는 점이었다. 혜원이한테 요리가 주는 것은 조금 특별했다"면서 "너무 프로처럼 보이는 것도 아니지만 야무지게 보였으면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언급했다. 그는 "데뷔하고 외로웠던 순간도 있었다. 동네 친구들과 같이 하는 느낌이었다"면서 "혜원, 은숙의 고민을 같이 나누면서 공감을 많이 했다. 그렇게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포인트였던 것.

배우들의 호흡도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각자 호흡을 맞춘 소감도 털어놨다. 김태리는 류준열과 진기주에 대해 "자연친화적"이라는 표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기주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두 분과 함께 할 때는 처음부터 낯가림이 없었다"고 했고, 류준열은 "스케줄을 공유하는 것만큼 친해지는 게 없던 것 같"고 촬영을 함께 하면서 친해졌음을 털어놨다.

'리틀 포레스트'의 배우들과 감독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하면서 위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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